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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영의 파리스케치] 퐁네프 다리 Pont neuf,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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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영의 파리스케치] 퐁네프 다리 Pont neuf, Paris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400년 역사, 새로운 양식으로 건축해 ‘네프’라 이름지어

| 2015.04.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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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아츠앤컬쳐 문화기행] ‘우리는 너무 많은 벽을 건설했지만 충분한 다리를 놓지는 않았다’고 아이작 뉴톤을 말했다.  

과연 현대인들의 문명과 삶의 모습을 예리하게 통찰한 말이다.

다리는 곧 소통을 의미한다. 파리에는 36개의 다리가 있는데 예술과 역사의 궤적을 같이 하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그 중에서도 ‘퐁네프의 연인들’ 영화로 잘 알려진 퐁네프 다리(Pont neuf)다. 퐁네프에서 노숙하는 남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여인의 운명적 사랑을 담고 있다.

퐁네프 다리는 영화 상영 이후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기 위해 찾는 명소가 됐다. 네프 neuf 란 말은 ‘새로운’이란 뜻으로 새로 지어진 다리이지만 퐁네프 다리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400년 역사를 지닌 다리이기도 하다.

목조였던 이 다리는 나무들이 낡으면서 역병 등의 문제가 야기되면서 석조로 재건되었고 당시 새로운 양식으로 다리를 건축했기 때문에 ‘네프’란 이름이 붙었다.

다리 중간에 앙리 4세의 기마상이 세워져 있다. 앞을 향해 전진하는 그 늠름한 그 기상을 보며 삶의 강한 열망을 느끼곤 한다. 

정택영/ 프랑스 파리 거주, 화가  
프랑스조형예술가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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