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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담은 파리의 일상…정택영 기획전 ‘파리, 파리지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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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담은 파리의 일상…정택영 기획전 ‘파리, 파리지앵’
심양우 기자  |  
   

▲ 정택영 작가의 ‘파리, 파리지앵’ 전시 작품.


아크릴릭 칼라와 과슈, 수채 등 다양한 미디엄을 사용해 파리와 파리사람들의 일상 및 삶의 표정을 화폭에 담은 작품이 관객을 찾아간다.

4일 2U 갤러리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정택영 작가가 ‘파리, 파리지앵’이란 주제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2U 갤러리에서 13일까지 40여점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전시회는 모든 생명은 빛과 함께 존재하고 빛에 의해 생성·성장·번성한다는 인식 아래 기하학적, 자연적 유·무형의 형태와 형상들을 통해 삶과 빛과의 관계를 조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빛과 생명의 근원적 모색을 향한 회화적이며 조형적인 표현을 위해 여러 번 붓질을 반복해 얻어낸 두꺼운 물감의 중첩층으로부터 중층구조를 떼어내 이를 다시 유기적이며 기하학적인 형태로 자르고 트리밍(정돈)을 한 후 콜라주와 리터칭 기법으로 화면을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화면의 깊이를 견지하면서 사물들의 상징과 기호를 표현해내고 있으며 캔버스 안에서 색과 기호는 우주와 사물, 인간의 존재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을 통해 신작을 내놓은 정택영 작가는 “파리지앵들이란 파리에서 태어난 파리사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삶의 터를 찾아 파리에 발을 딛고 자신의 삶을 일구며 살아가는 형형색색의 사람들을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리의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비구상 형식을 취하지 않고 구상의 형식을 통해 그 내면을 드러내고자 했다”며 “파리 그 본질이 갖는 지극히 섬세함과 미려한 요소들을 비구상 형식으로 표현해낸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것이라는 자각의 소산이기도 하지만, 어떤 면에서 그것은 파리에 대한 모독일 수 있다는 통렬한 깨달음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택영 작가는 지난 2006년 프랑스로 삶의 터전을 옮긴 후 현재 파리를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1980년대 초 극사실 회화 기법으로 화단에 진출해 한자의 획과 색면 추상을 화면에 병치시켜 강렬한 색면대비와 획의 동적 조형요소로 화면을 구성하는 비구상 계열의 표현양식으로 일관해 왔다.


이후 인간과 자연의 생태학적 관계와 생명체의 존재방식을 회화로 풀어낸 ‘생의 예찬’ 시리즈의 작품들을 발표했던 단계를 거쳐 ‘빛과 생명’이란 주제로 생명의 근원은 곧 빛으로부터 기인한다는 조형이념과 해석을 바탕으로 비구상 작품을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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