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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휼미 救恤米 !

관리자 0 408 0
<Today's my calli ㅡ Drawing for the rice of charity>

구휼미 救恤米 !

우리 한글에 "구휼미"란 낱말이 나온다.
한글이 소리글이다 보니 읽기만 해서는 얼른 그 뜻을 헤아리기가 그리 쉽지 않은 낱말이다.
구원할 구救 + 구휼할, 또는 가엾게 여길 휼 恤 + 쌀 미 米의 낱말들이 합해진 낱말임을 알게 된다.
"구휼"이란 재난을 당한 사람이나 빈민에게 물품을 주어 구제하는 미덕, 또는 물품을 주어 구제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구휼미란 "재난을 당한 사람이나 빈민을 돕는 데 쓰는 쌀"을 일컫는 말이다.

오늘, 이 "구휼미"란 낱말이 들어간 어느 미디어의 글을 접하게 되었다.
그 글의 내용은 최근 우리 조국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일에 대한 분노와 반성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를 짓고 있었다.
굳이 재차 언급하지 않아도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을 "가난에 지친 가족의 자살"에 관련한 이슈를 다루고 있었다.

아름답게 지어진 이 땅이 매순간 눈물과 비극적 종말을 고해야만 하는 수많은 슬픈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지고 있음을 목도한다.
결국 살아있는 자들의 밥그릇 싸움에서 빚어지는 현상에 다름 아닌 것이다.
있는 자, 더 소유하려는 욕구 본능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기득권자, 더 안락하고 대우 받으려는 서열본능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정권을 거머쥔 자, 당대의 치적을 기록하려는 명예본능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네 탓이다, 가진 자들이 나눔의 미덕이 없어 빚어진 일이다, 부익부 빈익빈이다, 등등의 탁월한 경제용어와 학설을 들먹이며 이 비극적인 사회현상을 진단하고 있지만, 결국은 5천 만, 백성 모두의 책임이며 모두의 문제이다.

이 비극의 뿌리는 한 나라를 이루고 있는 백성의 하나하나에서 비롯되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이는 단 한 분도 없으리라.
왜냐하면, 이 문제를 야기시킨 장본인은 바로 살아있는 자들 모두의 공통적인 행동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자기종족본능을 지닌 모든 인간이 똑같은 본능적 사고와 행동을 하고 있는데
그 문제를 누구에게 전가시키고 있는가?
사람은 누구나 제 배가 불러야 남을 돌아볼 틈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며 한계임을 알고 있다.
구휼미 이슈를 다룬 그 미디어 글 아래 다음과 같은 헤드라인이 꼬리를 잇고 있었다.

"세금 더 내기 싫다".. 반격 나선 ( )세 집주인 ! "

점점 살아가기 힘든 이 세상을 만든게 누구누구 때문이라고 떳떳이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 것인가?

우리 모두는 스스로 그 답을 가장 정확하고도 또렷하게 알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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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4 Tuesday 2014
Paris
www.jungtakyoung.com

이해를 위한 미디어 링크=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26548.html

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MD20140304170707254.daum
— in Paris.

 — 파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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